시민 만8천여 명 모금으로 건립한 '전쟁고아의 아버지' 리처드 위트컴 장군 조형물이 완성돼 지난 11일 부산 대연동 평화공원에서 제막식과 함께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조형물은 위트컴 장군이 전쟁고아 5명과 함께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고 배경석에는 장군의 업적을 소개하는 글과 성금을 낸 사람의 이름이 새겨넣었습니다.
6·25전쟁 때 유엔군 부산 군수기지사령관으로 근무하던 위트컴 장군은 전쟁고아를 돕고 부산 재건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됐습니다.
훈장 추서를 계기로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을 위한 시민위원회'가 생겨 시민 모금 운동을 시작해 8개월 만에 목표액을 조기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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